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 둔화하고 있다. 거래량이 갈수록 줄면서 매매가격이 보합권에 머물자 매도자들은 적절한 매도시기를 찾기 위해 잠시 관망하는 분위기. 즉시 팔지 않을 바에야 전세라도 놓자는 심리로 매물이 늘어나 전세가도 진정되고 있다.닥터아파트가 서울ㆍ수도권의 2주간 아파트 시세 변동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의 경우 서울은 0.44%, 경기는 0.27% 상승에 그쳤다.
직전 2주간에 비해 각각 0.18% 포인트, 0.14% 포인트 줄어들었다. 전세가도 전지역에서 상승폭이 둔화한 가운데 특히 신도시는 2주 전에 비해 평균 0.0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주간 평균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집계된 것은 약 1년 반 만이다. 전세매물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양천구도 매매가(-0.28%), 전세가(-0.25%) 모두 하락했다. 성동구는 조망권이 좋은 단지들의 호가가 여전히 높지만 행당동 대림 31평의 매매하한가가 1,000만원 떨어진 2억5,000만원에 형성되는 등 내림세가 눈에 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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