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전북 현대를 힘겹게 꺾고 아디다스컵 4강진출을 확정했다. 수원은 28일 전주종합운동장서 열린 2002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전북과의 경기서 연장 후반 2분 터진 이기형의 프리킥 결승골로 2-1로 승리, 4승3패(승점11)로 A조 2위를 확보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진출을 결정지었다. 반면 조2위였던 전북은 탈락이 확정됐다.이기형은 1-1로 맞선 연장 후반2분 페널티지역 왼쪽서 오른발 프리킥을 성공시켜 조 3위로 처졌던 팀을 구해냈다.
전날 경기서 울산 현대는 이길용이 두골을 잡아낸 데 힘입어 부산 아이콘스를 5-2로 대파하고 B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울산의 4강 진출은 대회 4년만에 처음이다. 안양 LG는 전남을 1-0으로 꺾고 7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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