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점진적 금리인상 필요성까지 사실상 포함하는 내용의 중립적 거시정책 기조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28일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정책기조 전환을 그 동안 공식화하지 않았다 뿐이지 사실상 대부분 정책은 더 이상 경기 진작책을 쓰지 않는 쪽으로 전환됐다”며 “이번 조정회의에 앞서 1분기 산업생산 동향 등이 발표되는 것을 감안할 때 변화를 확인하는 수준의 거시정책 기조에 관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리 운용에 관한 문제는 전적으로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다만 경기상황 변동을 감안한 탄력적 통화· 금융정책의 필요성은 거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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