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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세요 / 르네상스 미술기행 外

입력
2002.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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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네상스 미술기행 / 앤드루 그레이엄 딕슨 지음영국 BBC가 기획한 책으로 미술과 건축을 통해 르네상스의 모습을 고찰하고 있다.

르네상스를 인간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문화로 파악함으로써 르네상스가 단순한 미술운동이 아니라, 유럽 사회 전체가 하나의 목표를 가지면서도 다양하게 ‘인간’을 복원시킨 거대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주장한다.

르네상스가 비잔틴 미술 등 동방 요소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피렌체는 그림과 조각 중심, 베네치아는 건축물 중심의 예술이 꽃피는 등 도시별 르네상스 예술의 차이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김석희 옮김. 한길사 2만5,000원.

■ 커피하우스의 문화사 / 볼프강 융거 지음

문화의 한 형태로서 카페하우스의 역사를 살핀다. 커피는 17세기 중반 아라비아에서 유럽으로 건너가 기호품으로 뿌리내린다. 그에 맞춰 유럽 최초의 카페하우스가 1647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문 열었는데 그곳에서는 도박이 성행했다.

18세기 파리의 카페하우스는 볼테르와 루소가 친교를 맺은 장소다. 프랑스 혁명 당시 카페하우스의 뜰에서는 인민집회가 열리고 처형이 잇따랐다.

빈에서 모차르트는 점심 식사 후 카페하우스에 들러 당구에 열중했다. 카페하우스를 둘러싼 이야기거리가 가득하다. 볼프강 융거 지음. 채운정 옮김. 에디터 1만2,000원.

■ 청년위기 / 알렉산드라 로빈스 등 지음

20대가 겪기 쉬운 고민을 다룬 책. 20대의 청년들은 직업선택, 경제적 안정, 주거 환경, 인간 관계 등의 문제에서 수많은 선택 가능성과 직면해야 한다. 그 와중에서 젊은이들은 희망을 갖기도 하지만 무력감에도 빠지고 위기를 맞기도 한다.

100명이 넘는 20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삶의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정체성은 어떻게 파악할지, 인생의 문제는 과단성 있게 대처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하는 20대의 모습을 그린다. 알렉산드라 로빈스ㆍ애비 월너 지음, 김난령 옮김. 풀빛 1만2,000원.

■ 먼나라 이웃나라 우리나라 / 이원복 지음

1987년 초판 발행 이후 총 500여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의 신작. 이웃나라 보듯 한국을 바라보고 있다.

한ㆍ중ㆍ일 문화를 비교하면서 한국인의 의식과 사고방식의 틀을 살피면서 한국인의 특성을 '충'(忠)으로 설명한다. '충'이 가장 긍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선비정신’이다.

정통성에 대한 고집, 연고주의에서 비롯된 다양한 일상문화, 한국 고유의 신앙과 사상, 통일문제도 언급하고 있다. 5월중 영어판으로도 나올 계획이며, 일본 아사히출판사는 일어판을 내기로 했다. 김영사 7,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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