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5월1일부터 서울 태평로 본관을 비롯한 모든 계열사 사옥과 공장은 물론 임차해서 사용 중인 빌딩까지 건물 내 완전금연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삼성은 일정 기간 계도기간을 거친 뒤, 건물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 3회 이상 적발된 직원에 대해선 견책조치를 내려 향후 승진 때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대신 계열사별로 금연펀드를 조성, 5월1일 이후 담배를 끊은 직원에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금연에 애로를 겪는 임직원들을 위해 금연학교 운영이나 금연침 시술 등 프로그램도 마련키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올들어 담배를 끊는 임직원들이 크게 늘어났다”며 “차제에 상호 건강증진과 쾌적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체인 스모커’였던 이건희(李健熙) 회장도 2000년 초 폐암 수술이후 담배를 완전히 끊은 상태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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