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컨퍼런스 2번시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서부 4번시드 댈러스 매버릭스가 2연승으로 컨퍼런스 4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디트로이트는 25일(한국시간) 홈구장 오번힐즈팰리스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1~2002시즌 1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서 7번시드 토론토 랩터스를 96_91로 꺾고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에 1승만 남겨두게 됐다.
디트로이트의 제리 스택하우스는 자신의 포스트시즌 최다인 31득점을 기록했고 3쿼터에 13점을 몰아넣어 승리를 견인했다. 토론토는 전반전을 49-46으로 앞서 기세가 등등했지만 3쿼터 종료 10분57초전 상대팀 스택하우스가 자유투를 성공시켜 50_51로 역전되자 주춤하기 시작했다.
3쿼터에 7번이나 동점을 이룬 두 팀의 시소게임은 4쿼터 막판까지 이어졌다. 경기 종료 5분59초전 토론토의 하킴 올라주원(6점)이 페이드어웨이슛을 터뜨려 81-80으로 역전시키자 4분34초전 디트로이트의 존 배리(13점)가 3점포로 화답하며 85-86으로 뒤집었다.
이어 34.8초를 남기고 토론토가 안토니오 데이비스(21점 14리바운드)의 득점으로 91-94까지 추격을 펼쳤지만 디트로이트의 존 배리(13점)가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한 상태에서 경기는 마감됐다. 이제 1승만 남겨둔 디트로이트는 28일 토론토의 홈에서 3차전을 치른다.
●NBA 16강 플레이오프 25일 전적
디트로이트(2승) 96-91 토론토(2패)
댈러스(2승) 112-110 미네소타(2패)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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