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와 월드컵. 바야흐로 레저와 문화, 스포츠의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발 빠른 신용카드 회사들이 소비자들의 이런 욕구를 놓칠 리 없다. 요즘 카드업계에 문화생활이나 레포츠 기능을 특별히 강화한 이른바 ‘여가전용카드’가 붐이다.
고객입장에선 다양한 카드별 할인 종목과 할인율 등을 꼼꼼히 파악해 두는 것이 저렴하고 알찬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지름길이다.
◈ 다양한 레포츠 서비스
요즘 가장 각광받는 분야는 스포츠와 레저. 신한은행이 최근 선보인 ‘신한 레츠(Let’s) 카드’는 스포츠 전용카드다.
전문 쇼핑몰 넥스프리 (www.nexfree.com)에서 래프팅, 클레이 사격, 승마 등 레포츠 상품을 구입할 경우 6개월 무이자할부에다 20%의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티켓예매사이트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대표; 우성화)에서도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정규 프로스포츠 티켓을 50% 할인가격에 살 수 있다.
삼성카드가 출시한 ‘골프카드’는 이름 그대로 골프 애호가를 위한 카드. 회원이 5만포인트 이상을 적립하면 포인트에 따라 장갑 골프화 등 다양한 골프용품을 제공하며 주중 무료부킹 서비스 및 KLPGA 경기중 연간 10개 대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국민 ‘골프로(Golfro)카드’ 역시 골프장 할인티켓, 부킹대행, 골프연습장 할인, 골프상해 무료보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카드로 그린피를 결제하거나 1년간 10만원이상 이용실적이 있는 회원이 홀인원을 하면 상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외환카드의 ‘엠프리(Amfree) 카드’는 레저, 여행, 외식, 쇼핑분야에서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유명 호텔 및 콘도 이용시 최고 88%의 파격할인 서비스와 전국 100여 개의 유명 음식점과 호텔바, 패밀리 레스토랑 이용시 20% 할인 서비스가 돋보인다.
LG ‘레포츠카드’ 회원들은 엘로드 골프스쿨과 코오롱 등산 학교, 변정일 복싱 다이어트 클럽 등을 10%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고, 비씨 ‘레포츠카드’는 전국 유명 놀이공원 무료 입장과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료 할인혜택을 준다.
◈ 영화 및 공연 할인
영화나 공연 등 문화생활을 겨냥한 상품도 많다. 삼성카드는 다음 라이코스 네띠앙 스포츠토토 등 23개 인터넷 사이트와 제휴한 ‘네티즌카드’ 회원에게 영화관람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7,000원을 내야 볼 수 있는 영화를 전국 140개관(40개 극장)에서 월 5회에 한해 2,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카드사용액이 10만원 이상인 회원은 월2회 공짜관람도 가능하다.
삼성 ‘애니패스카드’ 회원은 전국 12개 극장에서 입장시 카드만 보여주면 1,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LG ‘2030카드’와 ‘레이디카드’ 회원은 전국 60여개 극장에서 1,000~2,000원 할인된 가격에 영화를 볼 수 있다.
비씨 ‘쉬즈카드’와 ‘레포츠카드’ 회원도 전국 36개극장 113개관에서 주1회에 한해 1,000원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는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등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에 연간 7,200명을 무료 초대한다.
‘밀레 21문화카드’ 회원은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예술의전당 등에서 밀레21이 기획하거나 협찬한 작품에 한해 10~30% 할인된 가격에 공연을 볼 수 있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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