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치사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20대 3명이 지난 1월부터 3개월동안 7명을 상대로 강도짓을 저지른 뒤 모두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경기 수원 남부경찰서는 지난 2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남녀 2명을 살해, 불 지른 뒤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한 혐의(강도살인)로 23일 구속된 홍모(26)씨 등 3명이 서울시내에서 취객 등 5명을 살해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달 22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 모 교회앞 도로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있던 모 신용금고 팀장 김모(49)씨의 신용카드를 훔친 뒤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5명은 모두 새벽에 술에 취해 혼자 길을 걷거나 쓰러져 있던 취객들로, 이들에게 마구 폭행당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금품을 빼앗기고 주차장 등에 버려져 목숨을 잃었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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