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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 마르코 2골 안양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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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 마르코 2골 안양 6연승

입력
2002.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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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LG가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했다. 이미 4강진출을 확정한 안양은 24일 대전종합운동장서 열린 2002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에서 브라질 용병 마르코(2골)와 박정환(1골1도움)의 활약을 앞세워 대전을 3_1로 완파했다.안양은 이로써 승부차기 1승 포함 6연승(승점 16)을 달리며 B조 1위를 확정했다. 대전은 4강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안양은 물오른 뚜따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했지만 이번에는 마르코가 나섰다. 마르코는 전반 32분 페널티지역서 정광민이 찔러준 볼을 오른발슛, 첫 골을 뽑았고 9분뒤 박정환의 센터링을 헤딩슛, 승부를 결정했다.

이날 전남에 1_2로 패한 2위 울산(9점)은 나머지 2경를 다 이겨도 1위를 바라볼 수 없게 됐다. 전남의 성한수는 2골을 뽑아냈다.

전북은 포항원정경기서 전후반 1골씩을 뽑아내며 포항에 2_1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성남은 수원과 연장까지 0_0으로 비긴뒤 승부차기승을 거두며 승점 10에 그쳐 A조 선두경쟁은 성남 전북 수원(승점9) 등 3팀이 혼전을 벌이게 됐다. 성남의 샤샤는 6경기만에 1골을 기록, 다시 득점 단독선두(6골)에 나섰다.

○…세뇰 귀네스 터키감독이 성남운동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중국과 함께 본선 C조에 속해 27일 한_중전을 참관차 내한한 귀네스감독은 “홈그라운드 이점이 있는 한국이 폴란드만 잡으면 16강 진출이 유력하다”면서 “그러나 이날 처럼 관중이 없으면 어림없다”고 뼈있는 한마디를 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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