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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포커스 / 웅진닷컴

입력
2002.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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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업종의 유일한 상장사인 웅진닷컴(씽크빅)이 1분기 실적 호조와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로 주목받고 있다.LG투자증권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24일 “1ㆍ4분기에 매출 및 영업이익이 20% 이상 증가해 연간 매출목표(5,384억원) 달성이 무난하고, 올해부터 지분법 평가이익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웅진닷컴은 그룹 모회사로서 웅진코웨이와 웅진코웨이개발 지분을 각 17%와 10%씩 보유, 지분법 반영 기준치(20%)에는 못 미치지만 올해부터 경영 영향력 등을 감안해 지분법에 반영하라는 외부감사기관(안진회계법인)의 권유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지분법 평가이익은 당초 예상치인 12억원에서 91억원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학습지 시장점유율(회원수 기준)은 대교와 교원에 이어 3위(17.4%)지만 2000년 4위에서 3위로 올라선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고, 어학 학습기 ‘터치토크’도 내달 출시된다.

삼성증권 김기안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지난 3월 고점(18일ㆍ1만450원) 이후 주가가 단기 급락해 적정주가 대비 약 30% 가량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200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8.3배로 KOSPI 시장평균(11.5배)보다 낮다.

하지만 실적 재료 등은 지난해 말 이후 주가가 오르는 과정에 이미 반영됐고,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KGI증권 유제우 연구위원은 “웅진닷컴이 추진중인 외국 출판사와의 교육물 독점 국내공급ㆍ해외 보급 제휴가 실현돼 매출이나 순이익 증가로 연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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