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자산관리공사와 석탄공사 등 21개 공기업과 산하기관의 인력 1,166명을 연내 감축키로 했다.또 KT등 7개 공기업은 자회사 매각을 통해 6,400억원을 조달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52개 기관은 7,518억원의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키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24일 정부혁신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02년 공기업 및 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자산관리공사는 기금업무량 감소 등에 따라 인력 300명을 줄이고 석탄공사도 정원의 10%인 270명을 감축하게 된다.
우정사업진흥회는 2단계 분사에 따라 248명을 줄이고 부산교통공단이 69명, 보훈복지의료공단과 자원재생공사는 각각 28명을 감축한다.
KT는 통신기술 등 4개 자회사를 민영화하고 한국전력은 파워콤 등 4개 자회사를 매각하는 등 도로공사, 토지공사, 농업기반공사 등 7개 공기업이 연내 자회사를 매각한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928억원 규모의 4개 스포츠센터를 매각하는 등 52개 기관이 82건의 자산을 처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 등 공기업의 전자조달 규모가 1조5,890억원까지 확대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신청서류 감축과 수수료 인하, 한국통신과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신용카드 수납범위 확대 등 고객 불편사항 개선과제 421건도 추진된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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