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악의 종교분쟁 지역인 서부 구자라트주(州)에서 21일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 간에 또 다시 충돌 사태가 발생, 17명이 숨지고 최소한 91명이 부상했다고 구자라트 주도 아마다바드 경찰서 상황실이 밝혔다.종교 분쟁은 올 2월 27일 이슬람교도들이 힌두교도를 태우고 가던 열차를 습격, 방화함으로써 촉발됐으며 이날 사망자가 새로 발생함에 따라 지금까지 총 사망자 수는 850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힌두교 최고의 신인 라마 탄신 축제를 벌이던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 간에 폭동이 재발하자 진압 차원에서 발포했으며, 사망자 가운데는 이슬람교도 9명, 힌두교도 3명, 경찰관 1명 등이 포함됐다.
폭동 다음 날인 22일 V.S. 병원 앞은 치료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아마다바드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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