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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국제 바이오 엑스포 조직위 한범덕 사무총장 "BT한국 미래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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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국제 바이오 엑스포 조직위 한범덕 사무총장 "BT한국 미래 밝다"

입력
2002.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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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바이오 산업이 미국 일본 EU에 비해 뒤졌지만 아직 늦지는 않았습니다”9월25일부터 10월24일까지 30일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에서 개최되는 ‘오송 국제 바이오 엑스포’ 조직위원회의 한범덕(韓凡悳ㆍ48) 사무총장이 내다보는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의 미래는 밝다.

“바이오 산업 개도국인 한국에서 열리는 엑스포에 선진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들과 유명 학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만 봐도 우리나라의 바이오 잠재력은 대단합니다”

한 총장이 외국의 바이오 전문가들에게 한국의 가능성을 설득하기 위해 제시한 ‘당근’은 세 가지였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250여명의 한국인 연구원들이 근무할 정도로 우수한 인적 자원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의 시장 접근성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의 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 의지 등.

오송 바이오 엑스포에는 실제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 등 8개 다국적 제약그룹을 포함한 60여개 외국 기업들이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LGCI와 SK케미칼 제일제당 종근당 녹십자 중외제약 태평양 한일약품 안국약품 바이오니아 마크로젠 바이오랜드 등 대기업과 중견ㆍ벤처기업을 망라한 100여개 국내업체들이 참여한다.

한 총장이 이번 엑스포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문은 학술대회 유치와 바이오 산업의 대중화를 위한 각종 이벤트.

학술대회는 분야별 세계최고 석학과 비즈니스맨을 자연스레 끌어들여 오송 엑스포의 가치를 높여주고, 미래관 생명관 등을 통해 어린이와 일반인에게 생명 상식과 바이오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알리면 그만큼 바이오산업의 저변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한 총장은 “행사 기간 동안 8개의 대형 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고 미래관과 생명관에서는 1일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흡수할 수 있는 바이오 이벤트가 진행될 것”이라며 “바이오 엑스포가 끝난 뒤 4년여의 추가 공사를 통해 세계 굴지의 바이오 산업단지인 ‘오송 밸리’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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