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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주유소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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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주유소 줄어든다

입력
2002.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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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에서 주유소가 줄어들고 있다 19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영업중인 주유소는 전국적으로 1만598개로 지난해 1월말(1만406개)에 비해 1.8%(192개) 늘어났다. 지방도로 등이 계속 신설되면서 주유소 역시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그러나 서울 등 대도시 내 주유소는 감소 추세가 역력하다.

서울의 경우 한때 820여개에 달하던 주유소가 3월말 현재 796개로 감소했고, 대구는 지난해말 421개에서 417개로 줄어들었다.

인천, 광주, 대전도 올들어 3~4개씩 감소세를 보였다. 대도시 중에서는 부산과 울산만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도시에서 주유소가 줄어드는 것은 땅값이 비싼 도심지역에 있던 주유소가 점차 고층빌딩 등으로 재건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도심 지역에 ‘주유 사각지대’가 생겨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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