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LG전자·카드 오늘 상장 "주가 얼마에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LG전자·카드 오늘 상장 "주가 얼마에요?

입력
2002.04.22 00:00
0 0

기업분할 절차를 마친 LG전자가 22일 재상장되고 LG카드도 같은 날 거래소에 신규 상장된다. 전문가들은 “두 회사의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어서 이날 하루는 ‘LG의 날’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분할 재상장되는 LG전자

지주회사인 LGEI와 신설법인인 LG전자로 분할돼 거래가 재개되는 LG전자는 기업가치와 투명성 제고라는 분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그룹 장자로서 부담해야 했던 LG그룹 리스크가 지주회사인 LGEI로 넘어가게 되고 LG전자는 클린화된 우량기업으로 재탄생한다는 것. 여기에 1ㆍ4분기 실적호전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보통주 기준으로 평가가격 2만8,400원에 최저호가가격 2만5,600원(평가가격에서 -10%), 최고호가가격 5만6,800원(+100%)으로 정해진 LG전자의 시초가(기준가)는 평가가격보다 많이 오를 것이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전망. 시초가는 최저 및 최고 호가가격 범위내에서 개장전 1시간(오전8~9시) 동안 매수ㆍ매도 동시호가를 접수, 단일가격에 의한 매매방식으로 결정된다. 시초가 결정 이후에는 일반종목처럼 상하 15% 범위내에서 매매된다.

현대증권 최인호 수석연구원은 “단말기 수출호조세, 고마진 디지털가전제품 수요 증가, 50% 지분을 보유한 LG필립스LCD의 영업 호조로 지분법 평가익 확대 등으로 인해 실적 호전이 향후에도 가속화할 것”이라며 매매거래정지 직전 4만5,000원이었던 LG전자의 적정주가를 7만원~7만5,000원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유창연 수석연구원도 “분할로 인한 투명성 확보에다 시장점유율 확대가 지속되며 LG전자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SK증권은 기업분할과정에서 LGEI에게 유리하게 자산배분이 되면서 상대적으로 부채를 더 떠안은 LG전자의 자산가치가 떨어진 측면을 고려,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설정했다.

한편 LGEI의 보통주 기준가격은 19만5,000원, 최저호가가격 17만5500원 최고호가가격은 39만원으로 정해졌다.

■신규상장되는 LG카드

LG카드의 상장 주식수는 7,400만주. 시초가는 공모가인 5만8,000원의 90%(최저호가가격 5만2,000원)와 200%(최고호가가격 11만6,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결정방법과 시초가 결정 이후 매매 방법은 LG전자와 동일하다.

전문가들은 LG카드의 적정주가를 대체로 8만~9만5,000원선으로 추정하고 있다. 교보증권 성병수 책임연구원은 “업종 대표종목인데다 수익력과 주당순이익(EPS)이 뛰어난 만큼 국민ㆍ외환카드와는 주가가 차별화 될 것”이라며 “영업실적 기준 목표주가는 9만원선”이라고 전망했다.

LG카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8,829억원, 당기순이익은 6,533억원을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 그는 또 “카드업계의 특성상 경쟁이 더욱 심해지면 마진 축소 등 위축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며 “카드시장 성장률도 향후 다소 둔화될 가능성도 있으니 무작정 추격매수는 말고 저가 매수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