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19일 인간 광우병 발병 사례가 자국에서는 처음으로 보고됨에 따라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역학 전문가들과 쇠고기 업계는 미국 소비자들이 이 문제로 우려할 이유는 전혀 없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연방정부 산하 기구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와 플로리다주 보건부는 뇌 질환을 앓는 영국계 여성(22)이 인간 광우병인 신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 환자일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애궈노비 플로리다주 보건장관은 “우리는 실제로 이것이 수입된 변형 vCJD라는 사실을 확신한다”며 환자의 가족은 1990년대 초부터 미국에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CDC의 스티브 오스트로프 박사는 광우병이 최고조에 달하던 1980년대 후반 또는 1990년대 초반 문제의 여성이 영국에서 먹은 쇠고기가 발병 원인일 가능성을 제시하고 미국인이 이 질병에 걸릴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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