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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이야기 / 기업은행 ‘차인표’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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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이야기 / 기업은행 ‘차인표’편 外

입력
2002.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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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 ‘차인표’편지난 해 인기탤런트 차인표를 모델로 ‘파인 뱅크(Fine Bank)’이미지를 굳혔던 기업은행이 이달부터 ‘잘되시죠’ 를 키워드로 한 새로운 이미지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CF는 기업 고객은 물론 개인 고객에게도 기분 좋은 이미지인 ‘파인 뱅크’를 정착시킨자는 컨셉트 아래 영화 ‘내 마음의 풍금’ 주제가가 배경 음악으로 경쾌하게 흐르며 차인표가 수화로 ‘고객은 하늘입니다’를 표현하며 시작된다.

명예직원인 그는 출근길에 맞나는 이들에게 ‘잘 되시죠’란 기분 좋은 인사를 한다.

이번 CF의 키워드이기도 한 ‘잘 되시죠’ 는 고객들에게 항상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는 기업은행의 소망과 향후 경기회복과 더불어 모든 것이 잘 될 거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수화동작을 광고 전면과 중간에 내세운 것은 장애자에 대한 기업은행의 남다른 관심과 휴머니즘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100년 기술' 자부심 이미지化

▦ 캐리어 ‘캐리어 100년’편

올해는 1902년 윌리스 캐리어 박사가 처음으로 에어컨을 발명한지 꼭 10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해 캐리어가 새로운 CF ‘캐리어 100년’편을 선보였다.

그 동안 세계 에어컨 시장 1위업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않았던 캐리어는 이번 CF를 통해 ‘캐리어 100년을 이어온 세계적인 바람’이라는 기업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키로 했다.

CF는 3단계로 구성됐다. 윌리스 캐리어 박사가 세계 최초로 에어컨을 발명했던 1902년과 세계 곳곳에 에어컨 기술을 전파하던 1952년, 그리고 오늘날 세계 170개국에서 행복한 가정에 자리잡은 캐리어 에어컨의 모습을 보여준다.

회사측은 “이번 CF는 한글 자막과 더빙을 제외하면 외국 CF로 착각할 정도로 기존 국내 CF와 다르다”고 자부한다.

기능 설명 위주의 기존 국내 CF와는 달리 100년된 기술의 자부심으로 기능을 일일히 설명하기 보다 지난 100년간 세계 역사 속에서 캐리어의 위상을 보여주는 기업 PR광고로 차별화했다는 것이다.

"성형수술 했네… 섀시 말이에요"

▦ 한화 발코니아 ‘성형수술’편

요즘 여성들 사이의 화두중 하나는 성형 수술이다. 외모도 능력인 현대 사회에서 성형수술은 여성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

또 결혼 후에도 처녀 때의 외모를 원하는 주부들로서는 떨쳐 버릴 수 없는 달콤한 유혹이다.

한화 발코니아 ‘성형수술’편의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성형수술을 한 후 처음 친구와 얼굴을 마주 한 주부(정선희).

마치 그의 얼굴이 ‘예술적인 성형수술’인양 호들갑을 떠는 또 다른 친구(최진실).

하지만 그 예술은 그의 얼굴이 아닌 새로 한 발코니 섀시인 한화 발코니아였다는 쪽으로 반전을 이루며 재미를 더한다.

아파트 생활이 주가 되면서 한 집안의 얼굴이 된 발코니 섀시를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 생활까지 바뀐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CF는 주부들에게 맘먹고 한 ‘예술 쌍꺼풀’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서고 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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