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구족 화가' MBC '이동권 문제'등 방송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TV가 더불어 사는 삶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KBS1 TV가 20일 오후2시10분 방영할 특집 ‘최웅렬, 나의 왼발’은 구족화가 최웅렬의 당당한 삶을 엿본다.
태어난 지 7개월 만에 뇌성마비를 앓은 최씨.
자신의 몸 중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왼발이다. 그 왼발로 그는 사회의 장벽을 뚫었다. 왼발로 그림을 그린다.
혼자서 하는 일에 안주해왔던 최씨는 최근 방송통신대에 입학하는 등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데도 익숙해지고 있다.
MBC TV는 특별생방송 ‘2002 함께 가는 세상-내 손으로 내 힘으로’(19일 낮12시 35분)에서는 장애인의 이동권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안재환이 휠체어장애체험을 하고, 가수 강원래 연예인봉사단체 ‘늘푸른모임’의 진미령, 장애인편의시설전문가 강병근 건국대 교수가 출연한다.
전동휠체어나눔 ARS모금도 실시한다.
SBS TV의 다큐멘터리 ‘경민이가 취직했다네’(20일 오전11시)는 정신지체장애인의 사회진출기. 환경미화원 훈련을 받고 취직한 박경민씨등 그의 친구들의 사회적응 과정을 소개한다.
‘세상 한가운데 서다’(19일 오후 5시)는 ‘장애인도 버스를 탑시다’고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스스로 권리를 주장하는 건강하고 젊은 장애인들을 만난다.
특별생방송 ‘사랑의 릴레이-희귀병 환자에게 희망을’도 19일 오후 3시 방송된다.
EBS TV는 20일 ‘모여라 딩동댕’(오전 9시)에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의 특별공연을, ‘희망풍경’(오전 8시)에서는 장애아와 비장애아의 통합교육 현장을 소개한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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