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ISO특집 /산업제조업 - 휴먼코퍼레이션 外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ISO특집 /산업제조업 - 휴먼코퍼레이션 外

입력
2002.04.16 00:00
0 0

■휴먼코퍼레이션 - 분석기기 제품 국산화에 앞장휴먼코퍼레이션(대표 김형일)은 외제기기 일색이었던 분석기기 산업의 국산화를 선도한 업체. 국내 분석기기 업계 최초로 ISO9001 인증, 세계특허, 실용신안 의장 및 상표등록 등의 성과를 거두었고, 제품 수명이 끝날 때까지 보장하는 사후 관리서비스를 제공,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대표 아이템인 ‘순수(純水) 초순수 제조장치(사진)’는 실험실용 정수장치로 물속의 유기물, 이온 등 각종 불순물을 제거하는 장치이다.

이 장치를 통해 생산되는 순수(RO water)는 각종 실험기구 세척에 쓰이는 등 용도가 다양하다. 또 순수가 한단계 더 여과된 초순수(UP water)는 정밀성을 필요로 하는 기기분석에 사용된다.

특히 1993년 회사 설립당시만 해도 미국,영국 제품이 국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었지만 이후 5~6년만에 국내시장의 60%를 장악하게 됐다.

휴먼은 현재 중국 홍콩 태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에까지 급속한 수출실적으로 올리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거점을 둔 마케팅을 통해 3~4년내 점유율 50%를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02)416-3474

■디이시스㈜ - 디지털 계전기 시장 95% 늘려

디이시스㈜(대표 이창근ㆍ사진)는 국내 최대 누전경보기 및 디지털 전력보호 계전기 제조업체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95%에 달한다.

1979년 회사 설립 이래 전국의 주요 산업시설과 빌딩에 20만대 이상의 누전경보기를 공급했으며 수입에 의존하던 전력보호 계전기의 국산화에 성공, 일본과 동남아 등에 연간 2만대씩 수출하고 있다.

또한 ISO 9001의 시스템에 맞춰 철저한 품질관리와 공장합리화를 도모했으며, 다른 국가의 인증도 잇따라 획득했다.

지난달말 지시전기계기 제품이 일본 경제산업성으로부터 일본공업규격인 JIS 마크를 획득해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정부로부터 기술 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연구센터에서는 디지털관련 계전기 분야의 공장자동화를 추진중이다.

특히 전력 계통의 기반이 되는 변성기 분야에 최신 설비를 도입, 고압ㆍ저압 변류기 및 변압기 신제품을 개발중이며 디지털화, 배전자동화 등에 맞춰 지능화된 다기능 신제품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작년 12월 코스닥에 등록한 이 업체는 올해 수출 300만달러, 매출 150억원 등의 목표를 설정, 품질ㆍ가격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02)702-5661

■인피트론 - 휴대 가스탐지기 시장점유율 쑥쑥

가스탐지기 생산업체인 인피트론(대표 최정익)은 최근 세계 최대의 가스탐지기 업체인 젤베거사와 200만달러 상당의 휴대형 가스탐지기(사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 시장에서 이미 잠재력을 인정 받은 업체.

인피트론은 특히 젤베거와 제조자 설계방식의 제품 개발 계약을 통해 장기적인 연구개발 파트너로 공동 신제품 개발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인피트론의 가스탐지기는 초소형 센서를 내장,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독성 가스와 폭발성 가스를 측정ㆍ경보해주는 초정밀 기기로 반도체 석유화학 제철 전기 통신 환경 건설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인피트론 제품은 외국 제품에 비교해 손색이 없는 품질수준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1999년 이미 미국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인정을 받았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인피트론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품질보증 획득을 위해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도입을 결정했고,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미국 써모그룹에 10만달러를 수출하는 등 세계시장공략에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250% 이상 증가한 매출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02)2636-8448

■모던테크산업-최근 유럽서 CE마크 획득

선박의장용 선실 커튼 및 매트리스 전문생산업체 모던테크산업(대표 최인환ㆍ사진)은 1989년 창립한 이래 ISO9002, CE 등 연이은 인증 획득으로 제품과 기업의 신뢰도를 높여왔다.

특히 플라스틱 커튼 핀을 선박용에 맞게 개발ㆍ보완했고 커튼 레일 관련 부품도 선박용에 맞게 녹슬음과 파손을 방지했다. 선박용 샤워 커튼도 난연성을 추가하여 세심한 부분까지 품질 개선을 도모했다.

이 회사는 특히 ISO9002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최근 노르웨이 SINTEF사에서 100% 폴리에스테르 난연사로 제작된 원단의 난연성 및 유독가스 실험을 통과, 유럽 수출에 필수적인 덴마크 품질인증기관인 DNV사로부터 CE마크를 획득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상하이 조선기자재 박람회 출품을 통해 중국시장 개척을 도모하는 한편, 더욱 철저한 고객만족과 서비스를 통해 회사체질도 개선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수년간의 연구결과 국내 선박 커튼 제조업체 최초로 ISO9002 인증과 CE 마크를 획득했다”며 “가격 및 품질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춰 국내 선박섬유 부문의 수입대체는 물론 해외 조선소에 대한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051)325-0260

■휴스틸 - 美 쉘社 강관공급업체 선정

㈜휴스틸(대표 박종원ㆍ사진)은 1969년 창업 이래 36년간 강관만을 전문으로 제조한 업체로 1995년 ISO9002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1999년에는 환경경영 분야의 국제표준인 ISO14001까지 받았다.

품질수준 향상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국내 강관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쉘사의 강관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쉘사에 강관을 공급하는 업체는 일본 NKK와 스미토모 등 8개사에 불과하다.

1994년 부도 여파로 법정관리를 받게 됐지만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수출증대로 지난해 법정관리에서 조기 졸업했다.

현재 동종업계 최저 수준인 78.2%의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9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재무구조 개선의 여세를 몰아 부쳐 2005년까지 매출 3,000억원, 순이익 3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최근 주총에서 ‘산업의 혈관과 기틀을 창조하는 기업’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의 풍요로운 미래를 열어간다는 뜻에서 사명을 휴먼과 스틸의 합성어인 휴스틸로 변경했다.

■한일시멘트 - 건축자재 '레미탈'로 돌풍

중견 시멘트 업체 한일시멘트(대표 정환진ㆍ사진)가 ISO인증을 받은 제품은 드라이 모르타르로 불리는 ‘레미탈’.

일반 시멘트와 달리 시멘트와 모래, 각종 특성강화제 등이 미리 배합돼 건설현장에서는 물만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건축자재로 유럽 등에서는 일반화한 제품이다. 1991년 국내 최초로 선 보인 이래 이제는 건설업계에서 히트상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일시멘트에서 생산하는 레미탈 제품은 30여 가지. 올해부터는 일반인들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DIY용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간단한 집수리 등에 사용하도록 1.5㎏포장용기로 만들어 건자재상이 아닌 대형 할인점이나 슈퍼마켓에 유통시키고 있다.

현재 20%이상의 매출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레미탈은 한일시멘트의 효자상품. 레미탈의 판매호조에 힙입어 지난해 약 3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도 40%선에서 유지하고 있다.

시멘트 업계 최초로 브랜드 전략에 성공한 한일시멘트는 레미탈 제품을 집중 육성, 국내 정상급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