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전문직 종사자와 중산층 고령자들로 구성된 한국씨니어연합(신용자 원종남 공동대표)이 ‘고령여성에게 일자리 만들어주기’ 운동을 펼친다.고령자가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건강하고 밝은 여생을 보내자는 것이 한국씨니어연합의 기본 이념이다. 전문지식을 가진 고령자들이 중심이 돼 바람직한 신(新)노인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운동이다.
현재 350여명의 회원들이 건강이나 여가선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각종 봉사활동과 함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인을 위한 전문도우미 교육 등을 실시해왔다.
특히 정년퇴직 이후에도 일하고자 하는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에게 일자리를 보장해주는 것을 주요 과제로 채택했다.
계속해서 일하고자 하는 노인들의 욕구는 우선 소득보장과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것. 특히 빈곤노인층을 주로 형성하는 고령여성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은 이들에게 자립의 터전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서둘러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한국씨니어연합은 우선 19일 오전 9시 30분 한국여성개발원 공동의장 소회의실에서 ‘21세기 장수시대와 고령여성인력의 활용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갖고 고령여성인력의 활용을 위한 기본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고령여성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일자리로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육아도우미와 환자간호도우미가 꼽힌다.
19일 토론에서는 이번 시범사업의 선발, 교육, 파견 등 전 과정의 총책임을 맡게 될 김동일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와 고령여성의 교육을 담당하게 될 박영란 한국여성개발원 연구위원이 주제 강연을 하며 한국씨니어연합 회원인 김려옥 전 무학여고 교장, 김수홍 역사문화탐방단체 ‘천하장군’ 공동대표 등이 토론에 나선다.
/김동선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