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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텅빈 공영주차장 탄력 운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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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텅빈 공영주차장 탄력 운영을

입력
2002.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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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두 번 서울 광진구에 있는 재래상가를 들린다.재래상가 근처인 올림픽대교 북단 아래에는 주차공간이 있는데 지난해까지 무료 운영되다가 지난 1월부터 서울시가 공영주차장으로 개발해 유료화했다.

그러나 이 주차장은 주위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유료화하는 바람에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

이곳은 사무실 밀집지역도 아니고 전철역 인접지역도 아니다. 이 주차장을 이용할 만한 사람은 근처에 있는 재래상가 1개 동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 뿐이다.

그래서 주차장 유료화 시행 이후 하루종일 거의 텅 빈 상태로 몇 개월째 운영되고 있다.

10분에 500원, 한 시간에 3,000원, 한 달에 130,000원 하는 요금도 지역 주민에게는 부담스럽다.

공영주차장 운영에 사전 시장조사가 필요하고 요금도 탄력적으로 운영되었으면 한다.

/ 성상형ㆍ서울 광진구 광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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