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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北, 日 어선밀수 군사목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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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北, 日 어선밀수 군사목적 활용"

입력
2002.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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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15년간 약 100척의 일본 어선을 밀수입, 선박과 부품을 군사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뉴스위크는 22일자 최신호에서 “북한이 이란과 시리아에 미사일을, 일본에는 히로뽕을, 중동에는 위조 지폐를 수출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나 이제는 세계가 북한의 수입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해야 할 것”이라며 “최근 북한이 많은 일본 선박을 밀수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어선 판매 자체가 일본의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느슨한 수출통제와 첨단기술의 결합이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다”며 “일본 어선들이 마약 이송과 스파이 활동을 하는 북한 선박의 모델로 활용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야마모토 이치타(山本一太) 일본 참의원 의원은 “북한은 일본의 첨단기술 제품을 군사 목적으로 이용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중고 선박 수입이 새로운 선박 건조보다 저렴할 뿐 아니라 일본의 어선에는 위치정보시스템(GPS), 레이더, 고급 엔진 등 첨단 장비가 갖춰져 있어 일본 어선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뉴스위크는 분석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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