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뉴욕 JFK 국제공항에 한국 김치와 김밥, 설렁탕 등을 주 메뉴로 한 한국식당이 등장한다.대한항공과 JAL,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등 6개 항공사가 이용하는 JFK 제1청사에 올 7월께 진출하는 한식당 ‘스프 앤 김밥(Soup & Kimbob)’은 맨하탄서 델리 및 피자 레스토랑을 운영해온 이준석 온리메니지먼트사 대표가 투자했다.
설계와 감리는 한국 월드컵 주경기장인 상암경기장을 설계한 ㈜정림건축의 김진수 뉴욕 지사장이, 디자인은 인테리어사인 희훈이 각각 맡았다.
제1청사 식당가 2층 창가쪽에 자리잡을 한식당은 투자가와 설계, 디자인, 시공회사가 모두 뉴욕 한인이거나 한국회사이며 건축자재도 한국산이다. 메뉴는 김밥과 설렁탕 스프, 백김치, 샌드위치, 이탈리안 스프, 각종 음료수 등이며 추후 각종 김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메뉴판은 4대의 삼성 LCD 모니터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제공한다.
정림건축 김진수 지사장은 “한식의 세계화에 일조한다는 신념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며 “앞으로 알래스카와 뉴와크 등 미국 내 국제공항에 한식당을 진출시키는 계획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뉴욕=김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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