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창립 10주년을 맞은 C&C신약연구소 김학엽(金學燁) 공동대표이사는 “그동안 축적한 연구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과 당뇨병, 치매 등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2~3년 안에 개발,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C&C신약연구소는 한국의 중외제약과 일본의 주가이(中外)제약이 신약 개발을 위해 1992년 공동 투자해 만든 합작 벤처기업이다.
김 공동대표이사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앞으로 국제적인 내분비계 신약개발 전문 연구소로 거듭나 2~3년 내에 내분비계 신약후보물질 1~2개를 개발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분비계는 인체의 중요한 조절기구로 당뇨병과 동맥경화 등 생활습관 관련 질환이나 암, 치매 등의 난치병을 치료하는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연구 분야로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만큼 인재 육성에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C&C신약연구소가 그동안 개발 난이도가 높은 스테로이드와 펩타이드 등 호르몬 합성 촉진제와 억제제를 경구 투여가 가능한 화합물로 개발하는 데 성공, 국제 협력에 의한 신약개발이라는 성공신화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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