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과 유혈 시위가 계속된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12일 군부에 의해 축출됐다.에프라인 바스케스 베네수엘라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차베스 대통령이 군부 대표에게 대통령직 사임 결정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바스케스 총장은 차베스 대통령이 대통령궁 인근 티우나 기지에서 체포됐으며 수일 내 라모 베르데 군 형무소에수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쿠바 망명을 요구했으나 군부는 이를 거부했다.
과도 정부 수반은 군부의 요청에 따라 페드로 카르모나 상공인연합회 회장이 맡게 됐다.
이에 앞서 육·해·공군과 국가경비대의 고위 장교 10명은 반정부 시위대 유혈 진압에 항의,불복종을 선언하고 탱크를 동우너해 대통령궁을 포위했다.
세계 4위 석유 수출국인 베네수에라의 반미 정권이 붕괴함에 따라 국제 유가는 이날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개장하자마자 최근 3주 만에 최저 수준인 24.58달러까지 떨어졌으며 뉴욕시장의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도 전날보다 1.16달러 하락한 24.97달러를 기록했다.
카라카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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