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1일 주 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해 20일까지 재계 및 정부와 최종 협상을 벌인 뒤 타결되지 않을 경우 산별ㆍ지역별 장외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이 같은 방침은 산하 금융노조가 독자적으로 주 5일 근무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현재 진행중인 주 5일 근무제 관련 협상에서 노측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11일 “현재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해 노사정간 막후협상이 진행중이지만 별다른 진척 상황이 없어 이 같이 결정했다”며 “20일까지 집중적으로 협상을 벌인 뒤 타결이 되지 않을 경우 임단협 등과 연계한 장외투쟁 및 협상을 병행해 재계와 정부를 압박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12일 열리는 산별 대표자회의에서 주5일 근무제와 관련한 노동계의 입장을 최종 확정한 뒤 이남순(李南淳)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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