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한국코카콜라(대표 거트 부루스)는 10일 월드컵 한국전 개막식에 태극기를 들고 입장할 청소년 기수단원을 선정, 발표했다.선정된 기수단원은 ‘축구 묘기 신동’ 김천둥(13ㆍ광주 남초등 6)군, 일란성 쌍둥이 김은정·은미 (14·서울 신창중 1) 자매, 청학동 댕기머리 소년 김덕호(16ㆍ경남 하동군 청암중 3)군 등 4인이다.
이들은 오는 6월 4일 부산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폴란드전과 14일 인천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포르투갈전 개막식에서 대형 태극기를 이끌고 입장하게 된다.
생후 15개월 때부터 축구공을 다루기 시작한 김천둥 군은 여러 매스컴에 축구공을 이용한 각종 묘기를 선보이면서 인기를 얻었다.
김은정ㆍ은미 자매는 신창중 축구부원으로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김덕호 군은 청학동 10대 가운데 가장 긴 댕기머리(1㎙10㎝)를 갖고 있다.
김 군은 이번에 뽑힌 4인 가운데 유일하게 축구와 특별한 인연이 없지만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상징성이 있다는 이유로 선정됐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달 네티즌들 대상으로 청소년 기수단에 어울리는 후보를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해 득표 순위로 이번 기수단 명단을 선정했다.
이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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