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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앞둔 30代 실직자 30억 복권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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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앞둔 30代 실직자 30억 복권 '대박'

입력
2002.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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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있는 30대 실직자가 30억 복권에 당첨됐다.대구 서구에 사는 박모(35)씨는 1월 초 집 근처 슈퍼에서 한국과학문화재단이 발행하는 빅수퍼더블복권 5장을 구입했다가 1장이 1등짜리(30억원)에 당첨됐다.

이번 30억 당첨은 지난달 인천에 사는 40대 남자가 슈퍼코리아연합복권 추첨에서 55억원이 당첨된 이후 2번째로 많은 액수다

두 달여 전에 회사를 그만 두고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는 박씨는 “결혼을 앞두고 실직이 돼 걱정이 많았는데 큰 행운이 찾아와서 기쁘다”며 “우선 집을 하나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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