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경기지사 선거 구도가 크게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9일 진념(陳稔) 경제부총리의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 참여가 거의 확실시되면서 나타난 변화다.
진 부총리는 전체 지구당위원장 41명 중 대부분의 지지를 받고 있어 일단 출마하면 당내 경선 관문통과는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후보가 김영환(金榮煥) 의원 등 기존 여당 출마 희망자를 누르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진 부총리를 여당 후보로 대입하면 결과가 다르다”고 주장한다.
문희상(文喜相) 경기도지부장은 “진 부총리가 우리 당 후보로 나서면 한나라당 후보를 5~10% 포인트 앞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진 부총리가 가세하면 최근 여론조사에서 호조인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와의 ‘장(長)ㆍ청(靑) 시너지 효과’ 등으로 전체 수도권 지방 선거 분위기가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