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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 / 주가는 요동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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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 / 주가는 요동친다

입력
2002.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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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들은 주가가 항상 오른다고 착각하기 쉽다. 특히 선진국 시장은 주가가 꾸준히 올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의 다우존스지수만 하더라도 1,000포인트를 처음 기록한 것은 1966년 1월이었으나 이후 70년 5월 631포인트까지 추락한 적이 있다.72년 다시 1,000선을 돌파했을 때도 다우존스지수는 “이제 1,000포인트는 강력한 지지선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비웃듯이 다시 540대까지 곤두박질쳤다. 다우존스지수가 1,000선을 완전히 뛰어 넘은 것은 82년 10월에나 가능했다. 결국 1,000선에 안착하기 까지 무려 16년이란 세월이 필요했다.

주가는 결코 꾸준히 오르지 않는다. 오히려 꾸준히 요동친다. 주가가 마냥 오른다고 생각하는 것은 투자자의 순진한 소망에 불과하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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