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둑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바둑을 스포츠 종목으로 승인해줄 것을 신청할 방침이다.일본 바둑계는 우선 일본올림픽위원회(JOC)로부터 바둑을 ‘두뇌 스포츠’로 승인받은 뒤 IOC에 국제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도쿄(東京)신문이 8일 보도했다.
현재 바둑과 비슷한 ‘두뇌 스포츠’인 체스와 브리지게임은 IOC로부터 스포츠로 승인을 받고 있다.
일본 바둑계는 1997년에도 ‘바둑을 올림픽 정식 경기로 만드는 발기인회’를 발족해 IOC에 신청한 바 있으나 승인은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일본 바둑계는 2008년 바둑의 발상지인 중국의 베이징(北京)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을 계기로 중국 한국 등과 연대해 스포츠로 인정받아 베이징 올림픽에서 공개경기를 성사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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