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을 탄저균 공포로 몰아넣은 범인은 미군의 세균무기 전문가들도 개발하지 못한 정교한 방법으로 탄저균을 무기화했다고 뉴스위크가 8일 비밀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이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상원 법사위 위원장 패트릭 레이히(민주) 의원에게 발송된 편지에서 회수한 탄저균을 정밀 분석한 결과 현직 세균무기 전문가들이 개발한 것보다 더 정교한 수준으로 개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문제의 탄저균은 수 년 간 탄저균 분야에서 일해 온 전문가들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화학물질로 코팅돼 있으며, 미국은 물론 이라크나 구 소련 등 세계 어떤 국가에서 개발된 탄저균 표본과도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위크는 탄저균의 유전자 코드를 활용해 범인을 추적하려는 희망도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면서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가 더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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