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횡단보도에 보행 신호등이 2개인 곳이 많다.빨강ㆍ초록색으로 된 기존의 보행등 옆에 남은 보행시간을 표시한 새로운 보행등이 설치되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보행등은 보행자와 운전자가 남은 시간을 알 수 있게 해 차량의 급출발 등을 막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기존의 보행등과 새로운 보행등의 점멸 시간이 다르다는 것이다.
동대문 스케이트장에서 창신동 방면의 횡단보도를 건너다 보면 기존의 보행등은 3초 후부터 깜빡 거리기 시작해서 6~8회 정도 깜빡이다가 빨간색으로 바뀐다.
그러나 새로운 보행등은 그보다 시간이 오래 지속되어서 어느 신호등을 믿고 횡단보도를 건너야할지 망설여질 때가 많다.
새 보행등을 설치하면서 두 보행등의 시간을 조정하는 일은 소홀히 한 것 같다. 보행자의 편의를 위해 새 보행등을 설치한 만큼 관계당국은 신속하게 바로잡기를 바란다.
/ 임효빈ㆍ서울 강북구 수유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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