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정년 이후 재산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세금문제가 적지 않게 신경이 쓰이는데 효과적인 절세 방법은 없는지….A. 정년 이후 재산 관리에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 중의 하나는 절세를 효과적으로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어렵게 모은 재산을 생전에 제대로 사용할 수 있고, 재산을 안전하게 가족에게 물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노년기의 절세 방법으로는 자신을 위해 절세하는 방법과 자녀나 배우자 등 가족을 위해 절세하는 방법 등 두 가지가 있다.
자신을 위한 절세 방법으로는 금융ㆍ임대소득 등 발생한 소득에 대해 부담해야 하는 소득세를 줄이는 것이다.
금융소득에 대한 세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비과세나 세금우대를 하는 절세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이런 절세 상품은 세후수익률도 높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으므로 높은 수익률도 올릴 수 있고 세금도 적게 내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60세가 넘으면 금융상품 가입시 1인 당 6,000만원까지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고, 65세 이상이면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는 생계형 저축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둘째, 가족을 위한 절세방법으로는 미리 증여를 하거나, 보험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 증여는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10년마다 다시 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증여할 계획이 있거나 재산이 많으면 미리 재산을 물려주는 게 여러모로 좋은 점이 있다.
이는 증여한 뒤 발생하는 이자나 가격상승으로 인한 자본이득이 모두 재산을 물려 받은 사람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자신의 명의로 재산을 늘려 나중에 증여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
또한 증여ㆍ상속세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험상품을 적절히 활용하는 게 좋다. 자녀를 보험계약자 및 수익자로 하고 자신을 피보험자로 하는 종신보험을 가입하는 것이다.
/김인용 한빛은행 재테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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