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은 학교에서 더 가르쳐야 할 과학분야로 유전학, 대기과학을 꼽았다.과학기술부가 최근 전국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 국민이해’ 조사 결과, 학교에서 더 가르쳐야 할 분야로 유전학(29.3%)과 대기과학(21.8%)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좋아하는 과학과목은 생물학(24.8%), 수학(19.4%), 지구과학(18.7%) 순이었으며, 싫어하는 과목은 수학(37.1%), 물리학(24.5%), 화학(11.7%) 순으로 응답했다.
생물학을 제외한 대부분 과학 과목에 대해서는 ‘좋아한다’는 응답만큼이나 ‘싫어한다’는 응답도 많았다.
조사를 의뢰받은 서강대 김학수(金學銖) 교수는 “학교에서 배우는 물리학, 화학 등을 싫어한다고 답한 국민이 많다는 것은 학교의 과학교육이 현실과 동떨어져 실패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또 한국이 세계에서 주도하는 기술분야로 반도체(53.2%), 휴대폰(34.3%), 자동차(23.1%)를, 낙후된 분야는 우주왕복선(39.5%), 인공위성(37.4%), 로봇(26.3%)이라고 꼽았다. /정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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