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스티브 엘킹턴(호주)이 자신의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1타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서 재기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최경주(슈페리어)는 공동 35위를 마크했다.엘킹턴은 5일(한국시간)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가로프TPC(파72)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벨사우스클래식(총상금 380만달러) 1라운드서 더블보기 1개에도 불구, 버디를 무려 10개나 잡아내는 신들린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64타는 봅 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 2라운드에서 친 65타를 경신한 것이다.
만 40세의 프로 17년차인 엘킹턴은 PGA투어 통산 10승을 거둔 중견. 87년 미국무대에 진출한 이후 90년 그레이터 그린스보로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다 99년 도랄 라이더오픈 제패 이후 2년간 부상에 시달리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엘킹턴 뒤로 필 미켈슨(미국)이 1타차 2위를 달렸고 예스퍼 파르네빅(스웨덴) 등 6명이 6언더파 66타로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총상금 100만달러)는 박세리(삼성전자) 김미현(KTF) 박지은(이화여대) 등 한국선수 9명이 출전한 가운데 6일 오전 1라운드에 돌입했다. SBS골프채널은 6일 오전 4~6시, 7일 오전 7~9시, 8일 오전 6~8시에 각각 위성 생중계한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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