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는 국산 표시 한약재에서 중금속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의약용으로 적합한 ‘규격품’ 한약재만 사용하는 한의원과 약국은 절반에 불과하다는 조사가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송태민(宋泰玟)연구팀이 5일 발표한 ‘국산한약재 현황 및 통계관련 전산망 구축과 활용방안’에 따르면 서울시내 한의원과 약국 97곳을 조사한 결과, 51곳(53%)만 규격품 한약재를 사용하고 나머지 46곳은 비규격품을 혼용하거나 비규격품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의원은 조사대상 59곳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26곳(44.1%)만 규격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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