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12월 실시되는 2003학년도 초ㆍ중등교원 임용시험부터 1차시험(필기) 총점의 가산점이 현행 15%에서 10%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해당 시도 소재 교대ㆍ사범대 출신자에게 주어지던 가산점이 상당폭 줄어들어 타 지역 교대ㆍ비사범대 출신자에 대한 교직문호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현행 교원임용시험에서 1차시험의 15%까지 주도록 하고 있는 가산점 비율이 너무 높다는 지적에 따라 10%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규칙개정안’을 지난달 확정, 올 임용시험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다수 시도교육청의 임용시험 가산점은 15점으로, 초등교사의 경우 ▦동일지역 교대 출신자에게 5~8점 ▦국가유공자 2~3점 ▦어학점수 1~5점 등을, 중등교사의 경우는 ▦사범대 졸업자에게 5점 ▦복수전공자나 부전공자에게 2~7점 등을 각각 주고 있다.
그러나 임용시험의 필기고사 난이도가 별로 높지 않은 상황에서 수많은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대부분 가산점에 의해 당락이 결정돼 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 임용시험부터 가산점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나 자격증소지자 등의 반발을 고려, 유예기간을 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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