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과학기술분야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수 증가율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차지했다.4일 교육인적자원부가 포항공대에 의뢰해 입수한 ‘2001년 국제 SCI(과학논문인용색인) 지수’에서 국내 대학은 2000년보다 17.9% 늘어난 1만4,162건의 논문을 SCI에 등재된 학술지에 수록, 1999ㆍ2000년 연속 16위였던 국가순위가 14위로 상승했고 논문수 증가율(17.9%)로는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대는 97년 126위에 머물렀으나 98년 94위, 99년 73위, 2000년 55위, 2001년 40위 등으로 매년 순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국내 대학의 교수 1인당 논문수는 ▦광주과학기술원 1위(5.32건) ▦포항공대 2위(3.80건) ▦한국과학기술원 3위(3.73건) ▦서울대 4위(2.66건) 순이었다.
한편 국내 대학의 SCI 순위가 올라가긴 했지만 논문수를 국제 수준과 비교하면 1위인 미국(28만4,024건)의 20분의 1에 불과하고 2위인 영국(7만2,368건)과 3위인 일본(7만1,976건)의 5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대학별 순위는 ▦하버드대(9,218건) 1위 ▦도쿄대(6,439건) 2위 ▦UCLA(5,343건) 3위 ▦워싱턴대(5,054건) 4위 ▦존스홉킨스대(4,991건) 5위 등의 순이었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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