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조는 파업 38일만인 3일 파업을 공식 철회하고 6일 업무에 복귀하도록 조합원에 지시했다. 그러나 발전노조로부터 교섭권을 위임받아 전날 정부와 합의를 이끌어냈던 민주노총이 이날 합의안 폐기와 지도부 전원 사퇴를 결정, 파문이 일고 있다.발전노조 이호동(李虎東)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합원들은 업무복귀하되 복귀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가결될 경우 합의서에 서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은 이날 속속 일터로 돌아가 오후 2시 현재 전체 조합원의 43.7%인 2,445명이 복귀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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