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출퇴근하다 보면 열차 내에 부착된 광고물을 본다.유독 눈에 띄는 것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부패방지위원회 등의 정부 홍보물이다.
그 문안에는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위원회 성격과 역할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점은 정부에서 이러한 위원회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느냐는 것이다.
업무 내용이 기존의 정부조직과 중복되는 듯한 느낌도 드는데, 가령 고충위원회는 각 부처 민원실과, 인권위원회는 노동부, 검찰, 경찰서와 업무 성격이 비슷하다.
또 부패방지위원회는 감사원이나 정부, 지자체 감사실 등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 않은가.
심층적인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혹시 업무 중복으로 괜히 인력과 세금만 낭비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 유대지ㆍ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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