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의원은 2일 “당 안팎에서 여러 사람이 권유했다”며 “당과 나라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_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총재가 한나라당 후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지 않느냐.
“최근 상황이 많이 변했다. 대세론에 안주해 오는 사이 선거 흐름과 구도가 바뀌었다.”
_대안 부재론은 폐기돼야 한다는 뜻인가.
“폐기라는 말은 쓰고 싶지 않다. 솔직히 대안 부재론을 내세웠던 게 마음의 부담이 되고 있다.”
_이 총재와 대결해서 어느 정도 승산이 있다고 보나.
“오랫동안 이회창 대세론이 형성됐기 때문에 그 흐름을 바꾸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선택은 대의원과 당원이 하는 것이다.깨끗하고 치열하게 하고 결과에 승복하면 된다."
-이 총재에게 출마 의사를 전했는가.반응은.
"어제 이 총재를 직접 만나 출마를 고려하게 된 까닭 등을 전했다.이 총재는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며 만류했다.이 총재와 인간적 문제는 없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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