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활정보지 업체 간의 경쟁이 적정수위를 넘어선 것 같다.우리 동네만 해도 한집 건너 하나씩 정보지 함이 설치되어 있을 정도다.
심지어는 특정 지역을 선점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골목에까지 정보지가 가득 담긴 정보지 함을 설치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정보지 함은 쓰레기통으로 변하고 멀쩡한 정보지를 무더기로 폐지수집하는 주민들도 있어 심각한 자원낭비가 되고 있다.
또한 정보지 함을 주민의 양해 없이 설치하다 주민과 업체 간의 마찰도 잦다.
그간 각 업체들이 모든 정보지를 함께 꽂을 수 있는 함을 개발해 설치하는 등 자정노력이 있었지만 언제부턴가 이마저도 흐지부지 되었다.
생활정보지의 역할과 기능이 정착되어 가는 요즘, 정보지가 우리 주변의 공해가 아닌 유익한 생활지가 되기 위해서는 업체간의 자정노력이 시급하다.
/ 박경숙ㆍ서울 금천구 독산3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