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탈당한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복당을 추진중이어서 주목된다.박관용(朴寬用) 당 발전특위 위원장은 31일 “박 의원이 6일 영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만나 복당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라며 “탈당 전 박 의원의 요구 사항이 모두 수용된 만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권유할 것”이라며 “박 의원이 원하면 후보 등록 기한을 연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재 권한대행으로 내정된 박 위원장은 이 문제를 이회창(李會昌) 총재와도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의원은 1일 케임브리지대 동아시아 연구소가 주최하는 한반도 문제관련 국제 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5박6일간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한다.
박 의원은 이 기간 신당 창당 등 향후 정치행보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이 학술회의에는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함승희(咸承熙) 의원도 참석한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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