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상철(李相哲) 사장이 KT 민영화의 전도사 역을 맡고 나섰다. 6월 정부 소유 지분(28.3%) 매각을 통한 완전 민영화에 따른 직원들의 고용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전국 지점· 지사를 돌며 민영화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31일 KT에 따르면 이 사장은 14일부터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30여개 지사 및 지점을 방문,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사장은 서울 강남본부에서 “민영화의 이유가 무엇이냐”는 직원들의 빗발치는 질문 공세에 대해 “민영화가 되면 기업경쟁력이 높아지고 매출 증대로 이어져 기업 가치가 상승한다”며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KT 관계자는 “민영화를 앞두고 직원들 사이에 고용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4월에도 계속될 이 사장의 일선 방문은 직원들의 안심시키고 민영화에 대해 적극적인 사고와 자세를 갖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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