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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세요 / 스마트 러브 外

입력
2002.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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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러브 / 마사 피퍼 등 지음지나치게 엄격한, 또는 지나치게 관대한 육아법에 반대하고 둘 사이의 중재를 통해 아이를 훌륭하게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하는 육아교육서.

아이의 눈으로 보라, 낙관적인 사고를 길러주라, 아이의 행동을 느긋하게 바라보라, 아이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라, 중간적인 입장을 취하라는 등 9가지의 지침을 통해 아이를 키우는 구체적 방법을 일러준다.

수십년에 걸친 상담과 치료사례를 바탕을 썼다. 나무와 숲 9,800원

인물 22명으로 본 10세기 사회상

■10세기 인물 열전 / 구산우 등 지음

후삼국과 고려초의 인물 22명을 통해 당시 사회상을 보여준다.

왕건, 견훤 등 영웅은 물론, 먹을 것이 없어 고민한 하층민까지 고루 등장한다.

신라 진성여왕때 홀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노비를 자청한 노처녀 지은과 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아들을 땅에 묻으려했던 손순, 그리고 나라가 망하고 고려에 망명한 발해 왕자 대광현도 일러준다.

TV 드라마 ‘태조왕건’에도 나온 장수 수달은 원 이름이 능창으로 평시에는 무역 선단을 이끈 서남해안의 지배자였다는 사실도 소개한다. 푸른역사 1만원

애니메이션 뒤에 숨은 日 현대사

■ 여기에선 저 일본이 신기루처럼 보인다 / 최석진 지음

2차 대전 패망직후부터 현재까지 일본의 역사를 소개하고 그런 시대상황 속에서 탄생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분석한다.

반전 애니메이션으로 알려진 ‘반딧불의 묘’에 계급갈등과 전쟁의 책임추궁이라는 측면이 숨어있고, 국내서도 상영됐던 ‘인랑(人狼)’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1960년대의 고도경제성장과 극렬했던 학생운동, 그리고 정치적 불안정을 알아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일본의 역사적 사실과 감독들의 성장 배경에 초점을 두면서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써드아이 1만원

'불운한 사상가 파농 다시보기

■ 프란츠 파농 / 알리스 셰르키 지음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1955~61년 동안 작가이자 알제리 민족해방운동의 투사였던 프란츠 파농(1925-1961)을 곁에서 지켜본 삶을 기술했다.

미화 혹은 편협한 이해, 왜곡된 해석 때문에 ‘불운한 사상가’로 전락한 파농의 참모습을 찾아주려는 책이다.

저자는 ‘극단적인 폭력 옹호자’라는 세간의 그릇된 인식을 떨어내고 오히려 ‘폭력에 관해 사유한 사상가’로 파농을 재정립하고 동시에 탁월한 정신과 의사였다는 사실도 새로이 부각시킨다.

실천문학사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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