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축구 동호인 모임인 ‘탈북자동지회 형제 축구단’이 한나라당 월드컵 홍보단에 참여키로 해 화제다.황장엽(黃長燁) 전 북한노동당비서가 명예회장이고, 홍순경 탈북자 동지회장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이 축구단은 30일 서초구 근린공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한나라당 2002 월드컵 홍보단 내 ‘탈북자 홍보축구단’으로 편입된다.
이들은 한나라당 월드컵 홍보단과 함께 전국을 돌며 조기축구회 및 직장동호인팀과 축구경기를 하는 등 월드컵 붐 조성에 나선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월드컵 홍보단은 국민들의 월드컵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뿐 정치와는 무관하다”며 “황씨도 정치적인 성격이 없다면 좋은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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