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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엘니뇨 주의보…동태평양지역 해수면 온도상승등 잇단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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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엘니뇨 주의보…동태평양지역 해수면 온도상승등 잇단 징후

입력
2002.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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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니뇨가 1997~98년에 이어 올해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세계기상기구(WMO)가 27일 전망했다.WMO는 최근 동태평양 열대 지역과 에콰도르 페루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해수면 온도의 상승은 엘 니뇨의 전형적인 유형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WMO는 역사적인 기록에 비춰볼 때 “엘 니뇨 또는 라 니냐로 전환하는 호기가 3~6월 사이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수 주 간의 기후변화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코플란 WMO 기후계획국장은 “지난달에 비해 동태평양 지역에서 엘 니뇨 징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서태평양 지역에서 강우량 감소와 가뭄이 일어나고 동태평양 지역에서는 홍수와 태풍이 발생하는 형태의 엘 니뇨가 다시 오게 될 가능성은 아직 반반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WMO에 따르면 1997~98년에 발생한 엘 니뇨 현상으로 인해 320억 달러 상당의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

/제네바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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