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오는 31일)을 맞아 개신교와 천주교에서 예수 부활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개신교 최대 연합행사인 부활절 연합예배(대회장 최병두 예정 통합 총회장)가 31일 오후 3시 서울 월드컵 상암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수도권 지역의 개신교 신자 6만명이 참석해 4시간 동안 경배와 찬양, 월드컵 성공 다짐대회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장환 극동방송 사장이 설교를, 장광영 기독교감리회 감독회장 등이 기도를, 김기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윤기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회장이 나란히 축사를 맡아 연합과 일치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 부활절 예배는 기독교 TV와 기독교인터넷방송 웹사이트(www.c3tv.com)를 통해 생중계된다
KNCC는 이와는 별도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공동으로 ‘2002년 부활절 공동기도문’을 발표, 남북간 단합과 통일을 촉구했다.
기독NGO 기아대책(회장 윤남중)도 부활절을 맞아 북한어린이들에게 분유보내기 캠페인 ‘부활의 기쁨을 생명의 분유로’를 펼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돈은 전액 북한 창광유치원을 비롯한 보육시설과 영아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02)544-9544
천주교도 각 교구의 주교와 사제,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8일~30일 성삼일과 31일 부활절 미사를 교구별로 개최한다.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28일 성 목요일 성유 축성미사와 주님 만찬 미사가 열렸고 29일 주님 수난 성 금요일 전례, 30일 부활 성야 미사가 각각 열린다.
31일에는 정진석 대주교 주례로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가 집전된다.
또 서울가톨릭미술가회는 28일부터 4월27일까지 가톨릭화랑 주최로 서울 중구 중림동 가톨릭출판사 신관 1층에서 ‘예수 수난에서 부활까지’란 주제로 기념전을 전시한다.
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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