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 외국언론들은 유럽의 신흥강호로 떠오른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한국축구의 수비력에 후한 점수를 줬다.AP통신은 ‘한국수비진이 번번이 상대공격의 맥을 끊는 바람에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터키가 후반 선수를 대거 교체하면서 수쿠르, 만시즈 등 장신 투톱을 가동, 득점을 노렸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전했다.
또 ‘한국의 압박수비는 본선에서 중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아시아권에 대한 경험을 쌓으려는 터키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도 ‘한국이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막판 터키의 압박에 용감하게 저항했다’면서 ‘한국이 월드컵 본선서 훌륭하게 싸울 것임을 예고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또 ‘한국은 개인기 뿐만 아니라 경기운영도 좋았다’는 세뇰 귀네스 터키감독의 말을 인용하면서 핀란드 2-0승에 이어 한국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양팀이 신중하고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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